광산구시설관리공단, 환경직 건강 지키는 복지정책 강화
2025-06-10 13:37
add remove print link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환경직 건강 지키는 복지정책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환경직 근로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전 직원에게 실시했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 최초로 착용형 보행보조기까지 도입하며 근로자 복지에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생활폐기물 수거·운반을 맡은 환경직 근로자들은 반복적인 무릎·발목 부담과 도보 이동 증가로 근골격계 질환 위험에 노출돼 왔다. 특히 청소차량 발판 탑승 금지 이후 이런 부담은 더 커졌다. 공단은 예방 접종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리스크를 줄이고, 동시에 신체 피로를 덜어줄 지원책으로 보행보조기 도입을 결정했다.
◆AI 활용한 웨어러블 보조기, 부담 20kg 줄인다
이번에 도입된 보행보조기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초경량 장비로,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이동 효율을 높인다. 약 20kg 하중 경감, 에너지 소비 16% 절감, 무릎 충격 13%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체형에 관계없이 착용 가능하며 움직임의 제약도 없다.
◆“근로환경 개선,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공단 측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영일 이사장은 “노사 협의를 통해 환경직 복지 향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역시 “현장 근로자 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