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전남도와 손잡고 미래 성장전략 본격화

2025-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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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전남도와 손잡고 미래 성장전략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전라남도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왼쪽 앞부터, 윤진호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앞부터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장, 이상익 함평군수, 장정진 기획예산실장
왼쪽 앞부터, 윤진호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앞부터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장, 이상익 함평군수, 장정진 기획예산실장

함평군은 최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2.0’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사업들이 집중 점검됐다. 1조 8천억 원 규모로 구성된 이 사업에는 첨단 신도시 조성, 데이터센터 유치, AI 기반 첨단 축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된다. 함평군은 기반 조성과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보다 빠른 실행과 구체적 계획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에너지 전환 대비 ‘RE100 국가산단’ 건의

함평군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 계획 외에도 새로운 사업을 전남도에 추가 건의했다. 대표적으로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68만 평 규모의 배후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한 전략으로, 함평의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함평군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RE100 국가산단과 스마트시티 조성뿐만 아니라, 원도심 기반 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올 하반기 함평에서 전남도의 새로운 정책 비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추가 사업 유치는 군민이 바라는 지역발전의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행정과 사회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논의를 통해 함평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다시 그렸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도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함평의 미래를 반드시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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