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정우성 인생 바꾼 레전드 한국 영화, 드라마판 나온다
2025-06-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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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청춘의 열정, 새롭게 깨어나다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비트'의 귀환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작가의 전설적인 청춘 느와르 만화 ‘비트’가 드라마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11일 신생 제작사 알트스튜디오(대표 김영배)는 "자사 첫 작품으로 허영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부작 드라마 ‘비트’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비트’는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영 챔프에 연재된 허영만 작가의 대표작으로, 당대 청춘의 분노와 방황, 좌절과 성장통을 담아낸 한국형 느와르 만화다. 연재 당시 누적 발행 부수 1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혼다 CBR600F, 지포 라이터, 말보로 레드 등 작품 속 소품들까지 유행시키며 일대 ‘비트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1997년, 정우성·고소영 주연과 김성수 감독의 연출로 개봉한 영화 비트는 서울 관객 87만 명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나에겐 꿈이 없었어”, “17대 1 싸움”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정우성을 1990년대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 리메이크에서는 당시 정우성처럼 새로운 세대의 ‘민’을 대표할 배우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오늘날 청춘을 대변할 새로운 얼굴의 탄생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비트는 제작사 알트스튜디오의 첫 프로젝트로, 원작이 지닌 90년대 청춘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진한 향수를,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트스튜디오는 ‘모범택시 1, 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아이쇼핑’ 등 인기 IP 기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핵심 제작진이 모여 설립한 콘텐츠 스튜디오다. ‘원작의 감성과 오늘날의 트렌드’를 동시에 살려내는 데 강점을 가진 팀으로, 시대를 대표한 작품 비트의 재해석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트스튜디오의 첫 작품 ‘비트’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기획 및 제작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