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 다 밀렸다… 올여름 바캉스 1순위로 꼽힌 '해외 휴양지'
2025-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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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쿄, 3위 후쿠오카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행객이 꼽은 바캉스 여행지 순위가 발표됐다.

11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6~7월 체크인 기준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나트랑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일본 도쿄, 3위는 일본 후쿠오카, 4위는 일본 오사카, 5위는 베트남 다낭이 차지했다.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집중된 여행지는 베트남과 일본이다. 비교적 물가가 낮고, 가까운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비행 시간이 2시간 안팎인 중국 칭다오(+212%)와 상하이(+207%) 검색량도 급증했다.
1위에 꼽힌 나트랑은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베트남 대표 휴양 도시다. 고급 리조트와 해양 액티비티, 먹거리, 온천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국내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편을 타면 약 5시간 소요되며, 도심에 인접한 나트랑 비치를 비롯해 조용한 롱비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바이 다이 해변 등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휴양 도시인 만큼 4~5개 섬을 도는 스노클링·보트 투어와 스쿠버다이빙,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크루즈 및 요트 투어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되고 있다.
나트랑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언덕 위에 위치한 전통 사찰 건축물인 '롱선사'와 프랑스식 고딕 건축의 대표 성당인 '나트랑 대성당', 레저 관광지로 각광받는 '혼쩨섬'과 '빈펄랜드' 등이 있다.
나트랑 해안에서 배로 10분가량 걸리는 '혼쩨섬'은 나트랑 앞바다에서 가장 큰 섬으로, 고급 리조트·대형 테마파크가 결합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신혼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혼쩨섬'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규모 복합 단지인 '빈펄리조트'는 워터파크, 수족관, 골프장 등이 포함된 최고급 리조트다. 해양 전망 객실을 비롯해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 내 식당·스파·키즈존을 모두 갖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