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가져버렸다…오늘 첫방이라는 엄청난 배우 라인업의 '한국 드라마'

2025-06-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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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원작의 파격적인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가수 출신 배우, 소녀시대 서현과 2pm의 옥택연이 출연하는 엄청난 라인업의 드라마가 오늘 첫 방송된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속 차선책(서현)과 경성군 이번(옥택연). / KBS 제공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속 차선책(서현)과 경성군 이번(옥택연). / KBS 제공

이는 KBS2의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속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웹소설은 독자 평점 9.8점에 원작 웹소설과 웹툰 합산 누적 조회수가 6억 회를 돌파한 영향력 있는 작품이기에 해당 드라마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포스터. / KBS 제공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포스터. / KBS 제공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원작에서의 배경은 서양풍이지만 드라마는 동양풍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뉴스엔에 따르면 각색을 맡은 전선영 작가는 "주인공들에게 '첫날밤'이라는 키워드가 좀 더 도발적이고 다양한 화학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좀 더 보수적이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배경을 우리나라 사극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차선책(서현)은 어느 날 최애 소설 속에서 딱 한 줄 등장했던 병풍 단역에게 빙의돼 깨어난다. 당황도 잠시 최애 소설을 관전할 생각에 기쁜 차선책은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예정된 대보름 밤 술판을 벌이다 만취하고 만다.

그러던 중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소설 속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경성군 이번(옥택연)의 품 안에서 깨어나게 된다.

원래 소설 속 내용이라면 소설 속 여자 주인공 은애에게 갔어야 할 로맨스가 자신에게 온 것이다. 차선책과 첫날밤을 보낸 경성군 이번은 차선책에 대한 집착이 시작되며 차선책은 혼란에 빠진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 하룻밤의 대형 사고 현장이 눈길을 끈다. 몸을 가린 채 서로를 응시하는 두 배우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 첫 방송 전 논란이 있었다고?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촬영 당시 문화 훼손 의혹으로 불거진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안동 병원서원에서 촬영 도중 서원 기둥에 등을 고정하기 위해 못을 박은 것이다.

민서홍 건축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내 나무 기둥 산단에 소품용 등을 설치했다며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고 폭로했다.

민 건축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들이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해라'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는데 그제야 '당장 철거지시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결국 제작진은 경찰에 고발당했으며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일부 제작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KBS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훼손된 부분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이후 문제가 된 촬영분은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OST, 대세 아티스트 총출동

걸 그룹 리센느. / 뉴스1
걸 그룹 리센느. / 뉴스1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OST 라인업에 대세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예고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부드러운 감성으로 사랑받는 '보라미유'와 '꿈처럼', '안갯길'등 히트 OST를 냈던 '벤' 등과 함께 대세 걸 그룹 리센느의 참여가 확정됐다. '태양의 후예', '부부의 세계'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총괄했던 개미 음악 감독이 이번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지며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늘(1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네이버 오픈톡에는 해당 드라마와 관련해 "드디어 오늘이다!!", "오늘이다. 차선책 만나는 날", "본방사수!!!", "재밌어 보여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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