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이것' 하나로… 공항 직원이 공개한 수하물 빨리 받는 꿀팁
2025-06-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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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등급별·취급주의 스티커 등
도착지 수하물 벨트(회수장)에서 가장 먼저 짐을 받을 수 있는 팁이 공유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공항 직원이 Q&A 플랫폼을 통해 수하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직원은 "수하물은 보통 실린 순서의 반대로 기내에서 꺼내진다”며 "가장 마지막에 짐을 부치면 먼저 받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탑승 마감 시간에 쫓길 수 있어 위험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파손 방지 스티커
그는 안전한 대안으로 수하물을 부치기 전 직원에게 ‘취급주의(Fragile)’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을 추천했다. 공항 수하물 처리 규정상, 깨지기 쉬운 물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비행기에 가장 나중에 실리기에 도착지에 가장 먼저 내려진다는 주장이다.
여행 전문가 케이티 나스트로도 이 방법에 동의했다. 그는 또 항공사 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인 고객은 수하물 우선 회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좌석 등급별 차이?
항공 예약 서비스 '달러 플라이트 클럽(Dollar Flight Club)'의 전문가 제시 뉴가튼은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 그는 "수하물을 가장 먼저 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수하물은 보통 별도의 카트에 실려 우선 분류된다. 실제로 꾸준히 효과가 있는 특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에 따르면 항공기에 실은 수하물이 레일에 나오는 순서는 여행자의 탑승 수속 순서와는 무관하다. 다만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 항공사별 멤버십, 이코노미 순으로 짐이 나오면서 좌석 등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회수장에서 찾은 수하물이 파손됐다면?
공항에서 수하물을 확인한 뒤 파손된 부분을 발견했다면 입국장 밖으로 나가기 전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수하물 수취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해야 한다. 탑승권 번호와 수하물 표, 여권 번호 등이 필요하고 캐리어 구매 영수증이나 구매 시기 등을 증빙할 자료가 있으면 유용하다. 보상 방법은 보통 수선비 입금이나 대체 상품 제공, 수리 및 수선 등으로 나뉜다.
만일 수하물을 분실했거나 수령이 지연된다면 공항 직원에게 찾아가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지연 도착한 캐리어는 신고서에 작성한 주소로 발송해 준다. 항공사에 연락해 분실이나 지연으로 인해 지출한 금액을 증빙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상 항목이나 비율은 항공사별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