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배우가 무려...공개 D-2, 벌써 미쳤다고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6-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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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귀궁'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전여빈, 남궁민 첫 정통 멜로 호흡으로 기대감 폭발 중인 드라마
공개 전부터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모였다. 남궁민, 전여빈, 이설, 권해효, 서현우까지. 이 라인업만으로도 화제성이 충분하다.

'우리영화'(극본 한가은·강경민, 연출 이정흠)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시한부 신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과 영화 제작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절절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시한부 배우가 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남궁민과 전여빈의 첫 멜로 호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감정 연기에 정평이 난 두 배우의 만남 자체가 팬들 사이에서 '기적의 조합'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대본을 접하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남궁민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이틀 만에 결정을 내렸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고, 전여빈은 "햇살 같은 캐릭터에 반했다. 다음이처럼 살아보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들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남궁민은 "제가 3년 만에 SBS에 돌아왔다. 이 드라마에 나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절대 1화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4화까지는 꼭 봐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로 SBS와 흥행 케미를 보여준 그는 이번에도 시청률 보증수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우리영화' 속 전여빈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정통 멜로물에 출연한 만큼 조금의 과장됨 없이 섬세히 표현하려 했다"라며 "그러려면 파트너가 중요하고, 상대방과의 눈빛 교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여빈이라는 배우와 처음 작업하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열심히 해주는 부분들이 진짜 많아서, 제가 드라마를 하면서 전환점이 된 것만큼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극찬했다. 특히 "연기라기보다 진짜로 사랑하듯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몰입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는 감정의 진폭에 집중했다. 화려한 연출보다 인물들의 섬세한 내면에 초점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감독은 "미사여구가 없는 드라마"라고 자평했다. 진심이 묻어나는 장면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과 인물 중심의 서사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개된 3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은 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상은 극 중 주인공들이 맞닥뜨릴 현실적인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상은 신인 배우 이다음이 영화 완성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완성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에 이제하는 망설임 없이 “완성할 거예요”라고 답하며, 이들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예고한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두 인물이 마주한 감정의 진폭과 앞으로 겪게 될 시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두 사람은 꿈에 대한 평범한 대화를 나누는 듯 보이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묵직한 울림을 안긴다. “감독님, 아파도요. 영화도 보고 오디션도 보고 사랑도 해요. 그러니까 영화도 찍을 수 있어요”라는 이다음의 간절한 말은 이 영화가 가진 서사의 특수성과 위험성을 암시한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실제 인물이 시한부 배역을 연기하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을 둘러싼 수많은 반대는 두 사람의 앞길에 놓인 복합적인 갈등을 암시한다.

실제로 이들의 영화 제작 여정에는 주변의 회의적인 시선이 잇따른다.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은 이다음의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이제하는 “우리에게 없는 그런 게 있다”며 단호하게 신념을 드러낸다. 또한, 이다음의 아버지 이정효(권해효)는 딸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이제하를 찾아가 “시한부 환자에게 시한부 연기를 시키는 게 재밌습니까”라는 말로 정곡을 찌른다. 이들의 대립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톱스타 채서영(이설)까지 가세해 이제하를 향해 “미쳤다”는 일침을 날리며 갈등은 더욱 복잡해진다. 누구 하나 이들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제하와 이다음은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점점 더 깊은 감정에 빠져든다.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동시에 현실의 감정선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애틋하고 감동적이다.
하이라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제하가 “이다음 씨, 살 수는 없나요?”라고 묻는 순간, 영상은 절정의 감정을 끌어올린다. 모두가 말리는 일임에도 끝까지 영화를 완성하려는 이들의 용기, 그리고 살아있는 지금을 전부 바쳐 사랑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영화’는 그 자체로 삶과 죽음, 사랑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조명하는 감성적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한부 역할을 맡은 전여빈의 연기는 많은 기대를 모은다. 그녀는 실제로 촬영 기간 동안 캐릭터에 몰입하며 심리적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람으로 한 번 살아보고 싶었다. 7~8개월 동안 다음이로 살아가면서 제 마음이 더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이다음은 극 중 영화의 조연으로 합류한 채서영과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제하를 사이에 둔 감정 싸움이 펼쳐지고, 동시에 두 여성 배우는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전여빈과 이설은 실제로도 깊은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응원했다고 전해졌다.
드라마 팬들은 이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영화’ 예비 시청자들은 “남궁민, 전여빈, 이설, 권해효? 무조건 본다 이건 진짜 미쳤네… 올해의 드라마 가자”, “남궁민만 기다렸다”, “기다렸다 1년을… 남궁민 연기 보고 싶어서”, “새드엔딩일까요…”, “기적 같은 러브스토리, 예쁘고 따뜻한 슬프도록 아름다운 영화 같은 드라마”, “벌써부터 오열 파티 시작” 등 벌써부터 폭발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편의 시처럼, 혹은 영화 같은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우리영화'는 단연 주목할 작품이다. SBS '귀궁' 후속으로 오는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