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독하다…" 13kg 빼고 전역한 뷔, 절대 먹지 않은 것
2025-06-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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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절실하게 다이어트 했다는 뷔
다이어트는 타인의 눈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최근 전역 후 팬들과 소통에 나선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13kg 감량 사실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대 당시 61kg에서 80kg까지 체중이 늘었다가 현재는 67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아미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탄수화물을 아예 끊었다”는 그의 고백은 단순한 외모 관리 이상의 다이어트 노력이 담겨 있다. 새벽 운동, 땀복 착용 등 그의 방식은 일반인에겐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건강 관리에 있어 탄수화물 조절은 분명 핵심 전략 중 하나다.

탄수화물은 체중 증가는 물론 혈당과 인슐린 분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이때 분비되는 인슐린은 남은 당분을 지방으로 저장하게 만든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체중은 서서히 증가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몸으로 바뀐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 후 금세 다시 허기가 느껴지는 이유도 혈당의 급변 때문이다.
탄수화물 섭취는 피부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 당부하가 높아지면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인 IGF-1 수치가 올라가고, 이 성분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여드름이나 모낭염을 유발한다. 면역 체계도 영향을 받는다. 정제된 당이 많을수록 몸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감염이나 염증 반응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잦은 트러블을 겪는 이들은 햄버거, 빵, 라면 같은 고당질 식품을 더 자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탄수화물은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진다. 또 에너지가 모자라면 단백질을 대신 쓰게 되고, 그 결과 근육이 손실된다. 특히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현미나 고구마, 통곡물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비정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것이다. 하루 섭취 열량의 45~55%는 이런 건강한 탄수화물에서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뷔처럼 부기를 빼고 싶다면 아침 공복 운동을 시도해볼 만하다. 가볍게 걷거나 뛰는 운동만으로도 체내 순환을 도와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혈당이 낮아 체지방 연소가 더 빠르게 이뤄진다. 발바닥의 자극과 함께 근육이 리듬감 있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의 신호를 이해하며 탄수화물을 똑똑하게 다루는 식습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