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요새 대박이라더니…급기야 저렴한데 성능 좋은 '이것'에 반응 폭발
2025-06-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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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 얻어
최근 다이소가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신제품이 등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성비 화장품’으로 입소문 난 다이소가 이번엔 남성 고객을 겨냥한 뷰티 전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요층을 흡수하려는 움직임이다.
다이소는 지난달 말,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개발한 전용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E READY)’를 입점시켰다. 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비레디(BE READY)’에서 파생된 것으로, 다이소 전용 기획 브랜드다. 아직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에 익숙하지 않은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히카페인 성분으로 피부 활력 강화…“남자 피부도 신경 써야 할 때”
‘프렙 바이 비레디’는 히카페인(HICaffeine)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다이소 매장에서 총 6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주요 제품은 토너, 로션, 올인원 제품과 톤업 선크림, 컨실러, 립밤 등으로 일상 속 간편한 그루밍을 지향한다. 히카페인은 카페인의 일종으로, 피부 활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2030 남성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능성 성분이다.
◈ 포화된 여성 시장 넘어, 성장 여력 있는 남성 시장 주목
남성 화장품 시장은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6400억 원에서 2024년 1조 1210억 원으로 성장했다. 4년 만에 약 13% 성장한 수치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꾸꾸남(꾸미는 남자)’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그루밍 제품을 찾는 남성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화장품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고 브랜드가 포화된 반면, 남성 시장은 아직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런 특성을 노리고 유통업체들이 남성용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이소의 전략, ‘입문용 그루밍’ 시장 선점 노리나
실제 다이소는 그간 1000원부터 시작하는 저가 화장품으로 ‘첫 화장품’, ‘여행용’, ‘가볍게 써볼 제품’ 등 다양한 입문 소비층을 흡수해 왔다. 이번 남성 라인 강화 역시, 아직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시도해볼 만한 첫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다이소의 남성 뷰티 시장 진출은, 단순한 제품 확장을 넘어 뷰티 시장의 소비 패러다임을 넓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뷰티 업계는 여성 중심에서 성별과 연령을 넘나드는 다각도의 타깃 전략으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