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 지원 본격화
2025-06-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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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으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폭염에 취약한 도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11일 열린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35일간 본격적인 모금 활동이 전개된다.
이 캠페인은 기존 연말에 집중됐던 모금활동을 여름까지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것이다. 도는 기업·도민 기부 참여를 독려하며 7월 15일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출범식에는 전남도와 의회 관계자, 기업·단체 대표,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첫 기부금 전달과 여름 물품 포장 행사 등을 함께했다.
◆폭염 대비 복지지원…5억 원 지정 기탁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여름용품 지원, 복지 차량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특히 전남개발공사에서 지정 기탁한 5억 원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에 사용돼 위기가구 지원과 생활 불편 해소에 쓰인다.
이외에도 순천 예광양로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이동 차량이 제공됐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남자원봉사센터에도 SUV 차량이 전달됐다. 약 2억 4천만 원 규모의 여름 물품 키트는 2천200가구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이 추구하는 따뜻한 공동체는 작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기부 참여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나 ARS, 계좌이체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