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여 먹는 건 너무 뻔해! 라면에 기름만 있으면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간식'
2025-06-11 22:18
add remove print link
바삭한 맛의 유혹, 라면땅의 매력
출출한 저녁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라면땅이 인기다.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 덕분에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겨 먹는 메뉴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고, 시판 스낵보다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라면땅은 시중에 파는 인스턴트 라면 한 봉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한 조리법도 많아졌다. 조리 시간도 짧고 준비 과정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일반 라면 외에도 짜장라면, 매운라면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응용 가능하다.

준비물은 인스턴트 라면 1봉지, 라면 스프 약간, 식용유 약간이 전부다. 튀기지 않고 구워 먹고 싶다면 식용유 대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하면 된다. 간단한 조리도구로는 가위, 비닐봉지 또는 큰 그릇, 조리용 집게 정도면 충분하다. 라면은 조리 전에 손으로 뚝뚝 부러뜨려 한입 크기로 만들어 놓는다.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넉넉히 두르고 중불로 가열한다. 부러뜨린 라면을 넣고 노릇하게 튀긴 뒤,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뺀다. 따뜻할 때 라면 스프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된다. 이때 스프는 한 봉지 전부를 쓰지 말고 절반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짜지 않게 먹는 팁이다.
튀김이 부담스럽다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라면땅을 만들 수 있다. 부러뜨린 라면을 비닐봉지에 넣고 식용유 1~2스푼과 스프를 약간 넣어 골고루 섞는다. 180도에서 5~7분 정도 돌리면 바삭하게 구워진 라면땅이 완성된다. 중간에 한 번쯤 뒤집어 주면 더욱 고르게 익는다.

기본 스프 맛 외에도 다양한 재료로 응용할 수 있다. 라면을 튀기거나 구운 후 설탕을 살짝 뿌리면 단짠단짠한 맛을 낼 수 있다. 치즈가루, 파슬리, 고춧가루 등을 가미해 나만의 간식으로 만드는 것도 인기다. 최근에는 라면땅 위에 초콜릿을 녹여 바르는 식의 디저트형 응용도 등장했다.
라면땅은 만들기도 쉽고 양도 조절 가능해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의 맥주 안주로 모두 적합하다. 기호에 따라 짜지 않게 만들 수 있고, 튀기지 않아도 바삭함을 살릴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밀가루나 기름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은 조리법을 조절하면 된다. 간단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