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6개월 만에 원내대표 사퇴…오늘 국회서 퇴임 기자회견
2025-06-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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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재임 소회와 함께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6개월 만인 지난 5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퇴임 기자회견에서는 탄핵 정국과 대선 과정에서의 경험을 돌아보며, 최근 대선 패배 이후 당내 갈등 양상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4선의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의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 소회를 전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아 단독 입후보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 전략을 이끌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 사퇴한 뒤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당을 이끌었고, 대선 기간에는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대표로서의 소회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