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시대연구원 “기후에너지부 전남 설치가 국가전략”
2025-06-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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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시대연구원 “기후에너지부 전남 설치가 국가전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지방시대연구원(원장 정순남)이 정부에 ‘기후에너지부’의 전남 설치를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연구원은 11일 동신대학교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는 바로 전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순남 원장은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이미 활발히 자리잡은 곳으로, 정책 실현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에너지부는 전남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이 아닌 준비된 지역에 기능을 집중시키는 것이 국가미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전남, 에너지 정책 최적지
전남은 신안 해상풍력(8.2GW), 대규모 태양광 단지, 주민참여형 에너지사업 등으로 재생에너지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전력 본사와 전력거래소, 한전 계열사들이 집결한 점도 전남의 강점이다.
정 원장은 특히 (가칭) ‘에너지금융공사’를 함께 설립해 에너지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할 경우, 국가 복지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분권 넘어 국가 미래전략으로
이번 주장은 단순한 지역 균형 논리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지방시대연구원은 앞으로도 에너지·기후 정책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