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간식 끝판왕, 6월 제철 맞아 한껏 물 오른 '산딸기'

2025-06-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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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건강을 지키는 작은 보석, 산딸기
건강과 다이어트를 책임지는 빨간 열매

6월이 되면 산과 들에서 붉게 익은 산딸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작고 부드러운 과육에 새콤달콤한 맛까지 더해져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보기에도 예쁜 이 열매는 단순히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산딸기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그 활용법도 다양하다.

산딸기에 가득한 항산화 성분

산딸기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 작용이다. 붉은 색소를 이루는 안토시아닌은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과 함께 시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눈의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이다. 하루 100g 정도의 산딸기만으로도 비타민 C의 권장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덕분에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에도 역할을 한다.

산딸기 / cicade-shutterstock.com
산딸기 / cicade-shutterstock.com

혈관 건강 지키는 산딸기의 힘

산딸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용성 섬유질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산딸기 속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기여한다. 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고혈압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산딸기는 좋은 간식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산딸기

산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00g당 열량은 약 40kcal 정도로, 과일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게다가 산딸기의 신맛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콤하면서도 입맛을 정리해주는 특유의 맛 덕분에 식사 전후 입가심으로도 적합하다.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이 유지되는 시간도 길어 군것질을 줄이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l-m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l-mo-shutterstock.com

제철일 때 가장 맛있는 섭취법

산딸기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보관에는 주의해야 한다.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살살 씻고,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에 오래 담그면 과육이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잼이나 청으로 만들어두면 계절이 지난 후에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설탕을 넣어 만드는 만큼 당류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산딸기의 새콤한 맛이 음식의 풍미를 살려준다.

건조한 산딸기를 차로 우려 마시는 방법도 있다. 말린 열매를 따뜻한 물에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과일 향이 감도는 차를 즐길 수 있다.

알레르기와 과다 섭취에는 주의해야

산딸기는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장이 예민한 사람은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 먹을 땐 소량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건강한 과일이라 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루 1컵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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