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 선임했다… 덴마크 출신 '토마스 프랑크'는 누구?
2025-06-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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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같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프랑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021시즌 3위로 올려 놓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팀을 EPL로 인도했다.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는 중위권을 유지 중이다. 2024-2025시즌에는 EPL에서 토트넘(17위)보다 높은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퍼드에서 프랑크 감독과 함께했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 등 3명의 코칭스태프도 토트넘으로 옮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프랑크 사단에 합류했다.
앞서 토트넘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지휘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983-1984시즌 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한 이후 41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올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항상 축구를 하면서 이루고자 했던 것들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아쉽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나한테는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