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안전 시스템’, 카리브해로 간다
2025-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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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고위 관계자들, 태안군 CCTV 관제센터 방문… “자국 도입 노력”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의 첨단 재난안전 시스템이 ‘카리브해의 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 전수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카를로스 바티스타 환경자원부 차관 등 도미니카공화국 고위급 정부관계자 10명이 태안을 방문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신두리 해안사구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KA)이 주관하는 ‘ICT 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역량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선진 재난안전 시책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들은 1908대의 CCTV를 연계해 24시간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태안군 통합관제센터의 운영 현황과 실제 범죄 예방 사례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기술에 크게 놀랐다”며 “태안군의 우수한 시스템을 잘 참고해 자국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태안을 방문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자연자원 보존에 힘써 태안의 매력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