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남았다… 이번 주말에 가면 만개한 장미 볼 수 있는 '이곳'
2025-06-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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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시작해 올해 40주년 맞은 '장미축제'
오는 15일까지 에버랜드 ‘로로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하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에서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지금까지 약 한 달간 5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달 온라인상에서 축제 관련 언급 횟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2013년부터 직접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에버로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0품종을 개발했다. 올해 출제에서는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했다.
이 중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2022년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하는 ‘어워드 오븐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시작해 꽃을 매개로 한 여가 문화를 국민에게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정원 관람을 넘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트와 연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나비·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도 즐길 수 있다. 버랜드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가 로자리안(Rosarian·장미전문가)으로 등장해 로즈가든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스토리를 그린다.
실제 올해 장미축제를 다녀온 관람객들은 “정원 곳곳에 숨은 조형물 찾는 재미가 있다”, “볼 만하다”, “낮에 구경한다면 생수와 모자 필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