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노리는 최강 한화…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2025-06-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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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1위 경쟁 중인 한화 이글스에 희소식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모습 / 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모습 / 연합뉴스

KBO리그 1위를 노리는 '최강' 한화 이글스 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 이글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 입장에서도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다.

한화 이글스 내야진에 큰 힘이 되는 든든한 에이스 선수가 돌아온다. 주인공은 '50억 FA 유격수' 심우준이다.

14일 OSEN 보도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의 심우준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다음 주말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13일 "좋은 소식이 있다"라며 "(심)우준이가 지금 거의 회복돼 오늘 라이브 배팅을 쳤다"라며 “내일 연습하고 우리가 부산 원정 갈 때 저쪽(2군)에 간다. 느낌이 괜찮을 때 경기를 조금씩, 처음부터 많이 뛰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나가 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우준이 2군에서) 뛰고 난 다음에 괜찮다고 하면, 우리가 다시 홈으로 올 때 불러서 언제 경기에 나갈지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 모습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 모습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는 이번 주말 리그 1위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후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17~19일), 홈구장이 있는 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20~22일)와 각각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심우준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는 내야 보강을 위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FA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 원에 계약으로 영입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 33경기 출장해 타율 1할 7푼(94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한화 이글스에 많은 기여를 했다.

심우준은 지난달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구에 왼쪽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경기에는 결장했고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한화 이글스 구단은 "심우준이 두 차례의 병원 검진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비골 골절로 약 2주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와 1위 LG 트윈스의 승차는 불과 0.5게임에 불과하다.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신구장)에서 주말 3연전이 치를 예정이었으나 금요일인 지난 13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팀은 토요일인 14일과 일요일인 15일 1위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 주말 홈경기에서 선전할 경우 팬들이 열망하는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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