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밈코인 산 적 없는데 나라면 '이걸' 매수할 것”....암호화폐(코인) 시장 관심 집중
2025-06-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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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처음 사는 날일 수도 있겠다”
리플(Ripple)사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밈코인(meme coin)에 대해 언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련 커뮤니티에서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13일(현지 시각) 크립토 및 웹3(web3) 분야 활동가인 DS가 X(구 트위터)에 업로드한 것으로, 갈링하우스와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이 출연했다.
영상은 밈코인에 대한 토론 중 갈링하우스가 "밈코인을 한 번도 사본 적 없다. 오늘이 그날일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시작된다.
이에 롱은 XRP 커뮤니티에서 $ATM으로 불리는 ‘올 더 머니 XRP(All the Money XRP)’라는 밈코인을 언급했고, 갈링하우스는 "만약 하나를 산다면 그 코인을 사겠다"고 답했다.
형식적인 발표나 공식 입장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리플의 최고위 인사들이 특정 밈코인을 거론한 장면이 공개되자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는 이 발언을 비상한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갈링하우스가 코인을 직접 구매하겠다고 암시한 듯한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부 XRP 지지자들은 이를 리플 측의 미묘한 입장 변화나 향후 협업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 전반의 분위기는 농담조였고, 리플 측은 $ATM 코인이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나 파트너십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해당 발언은 $ATM 코인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커뮤니티 일부는 이 코인이 메타버스 기반 가상환경인 xSPECTARVERSE와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DS의 게시물에는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Live Free’라는 X 이용자는 “브래드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암묵적 지지를 받을 수는 없다. 그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뭔가 수면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 $ATM 팀과 xSPECTARVERSE가 잘되길 바란다”고 썼다. 이처럼 커뮤니티 반응은 기대와 추측이 뒤섞인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리플은 $ATM 코인에 대한 공식적 지원 여부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갈링하우스와 롱의 발언은 단순한 유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업계에서 주요 인사의 말 한마디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해당 코인과 그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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