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지 부상

2025-06-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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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지 부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순천시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펫데이 이벤트에 참가한 반려인과 반련견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5일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펫데이 이벤트에 참가한 반려인과 반련견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거닐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정원 내 주요 구간을 개방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반려인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약 200명의 참가자와 150여 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걷고 쉬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이동진료소, 가족 도장 찍기 체험, 반려견 전용 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견 전용 열차까지 등장

◆반려가족 여행 콘텐츠 본격 시동

이번 이벤트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 전용 열차 ‘댕댕트레인’과 연계했다는 점이다. 서울과 대전, 익산 등에서 출발한 전용 열차가 반려인과 반려견을 태우고 순천으로 향하며 1박 2일 동안 정원과 드라마촬영장, 해변 등 주요 명소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단순 관광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순천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 등 관련 인프라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순천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반려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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