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요즘이 제철, 소화 안 되는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좋은 '양배추'

2025-06-15 12:02

add remove print link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슈퍼푸드, 양배추의 놀라운 효능
당신의 위장을 지키는 비타민 U의 숨은 비밀

양배추는 초여름에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해지는 채소다.

요즘처럼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위 건강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때 제철 양배추를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면역력도 챙길 수 있다.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채소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감싸고 재생을 촉진해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비타민 U는 위장약의 원료로도 쓰인다. 속쓰림이 잦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양배추 / showcake-shutterstock.com
양배추 / showcake-shutterstock.com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양배추에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몸속 염증을 줄이고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자주색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안토시아닌이 훨씬 많아 피부 건강과 혈관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에 꾸준히 먹으면 좋다.

다이어트와 장 건강에도 유익

양배추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는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장내 유익균을 늘려 배변 활동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식이섬유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주스로 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는 방법에 따라 효능도 달라져

양배추는 조리 방법에 따라 몸에 주는 영향도 달라진다.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가 잘 유지되지만, 익히면 위장에 부담을 덜 준다. 찜이나 국처럼 가볍게 익히는 조리는 양배추 특유의 냄새를 줄이고 소화 흡수도 도와준다. 단, 장시간 삶으면 수용성 영양소가 물에 녹아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양배추 / JIANG HONGYAN-shutterstock.com
양배추 / JIANG HONGYAN-shutterstock.com

하루 100g이면 충분

양배추는 하루 100g 정도만 먹어도 위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드, 쌈채소, 볶음 요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보관 시에는 통째로 두는 것보다 겉잎을 제거하고 소분해 밀폐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높이는 팁이다. 상온에서는 쉽게 시들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기본이다.

속이 편해야 여름을 잘 보낸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위장이 예민해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때 양배추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식재료다. 제철에 난 채소는 영양도 맛도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기에 양배추를 자주 식탁에 올리는 것이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