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김치찌개에 넣었더니”… 한 번 먹으면 맛있어서 놀란다는 조합 TOP 5

2025-06-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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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의 다양한 변형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 김치찌개. 하지만 매번 같은 재료로 끓이다 보면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김치찌개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김치찌개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최근에는 김치찌개에 평범하지 않은 재료를 더해 전혀 새로운 풍미를 내는 ‘조합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이렇게 먹으니 찌개가 아니라 요리다”, “외식보다 낫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국물 맛을 확 끌어올리는 의외의 재료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 두부 대신 우동사리…쫄깃한 면발로 포만감까지

보통 김치찌개에는 두부나 돼지고기가 기본으로 들어가지만, 요즘은 대신 우동사리를 넣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탄력 있는 면발이 칼칼한 김치 국물을 가득 머금고, 밥 없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할 만큼 든든하다. 쫄깃한 식감은 라면보다 더 만족스럽고, 면치기의 쾌감까지 더해져 국물 요리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자취생들 사이에서는 ‘김치우동찌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청양고추 기름, 매운맛을 넘어 풍미까지

김치찌개 자료사진 / Nungning20-shutterstock.com
김치찌개 자료사진 / Nungning20-shutterstock.com

김치찌개를 끓일 때 청양고추를 기름에 먼저 볶아 사용하는 방법도 화제다. 고추를 살짝 볶아낸 기름이 김치와 어우러지면 맵기만 한 국물이 아닌, 알싸하고 깊은 향이 살아 있는 국물이 완성된다. 일반적인 김치찌개보다 자극은 더하지만, 풍미가 훨씬 풍부해진다. 이 조합은 특히 얼큰한 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 육수의 차이, 멸치육수 티백 하나면 충분

김치찌개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다면 멸치육수 티백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평범한 물 대신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면 국물에 깊이가 생기고 감칠맛이 확 올라간다. 시판 티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우려낼 수 있어 조리도 어렵지 않다. 돼지고기 없이도 맛이 밋밋하지 않고,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밥 고수’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 된장 반 스푼, 고수들의 비밀 병기

김치찌개에 된장을 아주 소량 넣는 방법도 있다. 보기엔 낯설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고수들이 즐겨 쓰는 조합이다. 된장을 반 스푼만 풀어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지고, 묵은지의 산미와 만나 깊은 맛을 완성한다.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 김치찌개가 지나치게 시거나 짠 맛이 날 때 조절용으로도 유용하다. 일부 식당에서도 몰래 넣고 있다는 후기도 있다.

◈ 돈가스 + 우동사리, 한 그릇 나베로 진화

김치돈까스나베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김치돈까스나베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최근 들어 가장 눈에 띄는 조합은 돈가스와 우동사리를 동시에 넣는 방식이다. 돈가스를 따로 먹는 대신, 김치찌개 국물에 넣어 부드럽게 적시는 순간 일본식 돈까스 나베와 유사한 식감이 된다. 바삭함은 사라지지만 고소한 튀김향이 국물에 녹아들고, 우동사리가 이를 완벽하게 흡수한다. 별다른 고기 없이도 고기 있는 느낌이 나고, 국물과 면으로도 배부르기 때문에 밥 없이도 한 끼가 완성된다. SNS에서는 “찐 외식 느낌 난다”, “집에서 한식 나베 완성”이라는 반응이 쏟아진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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