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포항,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면휴업 철회 촉구

2025-06-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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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 성명, “현대제철의 외주 파트너사와 함께 포항경제 전반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사안”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포항=이창형.이율동 기자]=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최근 현대제철이 2공장 무기한 전면 휴업에 돌입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15일 성명서에서 "현대제철이 11일부터 휴업에 돌입한 사태는 단순히 현대제철만의 문제가 아니며 현대제철의 외주 파트너사와 함께 포항경제 전반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중국발 저가 철강재 유입과 미국의 관세 강화 여파를 이유로 포항공장 일부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항경제와 노동자의 삶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한 트럼프 발 철강 관세 압박으로 미국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포항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얻은 이익을 미국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포항 시민인 노동자의 피와 땀을 포항이 아닌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이율배반적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제철 구성원들이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을 찾는 사이 사측은 사실상 직장 폐쇄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지난해 2개조 축소운영으로 합의했던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현대제철 측에 2공장 폐쇄 즉각 철회 및 포항시의 적극 행정 계획 수립과 지역의 국회의원은 현대제철 무기한 직장폐쇄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지역 국회의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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