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침수 대비 특별 점검 실시
2025-06-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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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철 대비 침수 피해 취약한 반지하 가구 대상 안전점검 시행
- 반지하 거주 입주민 대상 주거상향 사업 지속 추진하여 이전 지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월 12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가 있는 매입임대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후 변화로 기습 폭우와 집중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LH는 2023년까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차수판, 배수펌프, 역류방지장치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 완료한 바 있으며,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해당 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LH는 2004년 사업 초기 매입한 반지하 주택 1,810가구 중, 2020년 이후 공급을 중단하고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주시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상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038가구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이사비 지원과 임대료 동결 등의 조건을 포함한 상담도 병행되고 있다.
이주가 완료된 반지하 공간은 무인 보관함 등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 중이며, 2023년에는 서울 지역에서 IoT 기반 무인 보관시설 ‘LH 스토리지’ 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LH는 앞으로도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 방지 및 입주민 이주 지원 정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