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 20m 아래로··· 경주 오봉산 절벽서 60대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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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였는지 풍경 촬영이었는지는 미확인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절벽에서 절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으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서면 천촌리 오봉산 정상 마당바위에서 A(60대) 씨가 20m 아래로 떨어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마당바위는 산 정상 절벽에 형성된 너럭바위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가 사진 촬영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가 셀카를 찍던 중이었는지, 풍경을 담으려던 중이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절벽이나 가파른 낭떠러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단순한 모험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전문가들은 절벽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지형일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균형 상실이나 강풍 등의 변수에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국내외에서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다. SNS에 올라온 멋진 사진 한 장을 따라 하려는 무분별한 모방 심리가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산악구조협회 관계자는 "사진 한 장의 욕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절벽 근처에서는 사진 촬영을 자제하고, 반드시 지정된 안전 구역에서만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