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최고 시청률 경신하고 '연장 확정'까지…요새 파죽지세라는 '한국 드라마''
2025-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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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고 시청률 24.4% 돌파
KBS 2TV 주말 드라마가 시청률 상승세에 힘입어 총 4회 연장을 확정했다.

KBS는 16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매회 따뜻한 이야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50부작에서 54부작으로 확대해 8월 초까지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7월 말 종영 예정이었지만, 연장을 결정하면서 방영 기간이 늘어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40회에서는 안재욱(한동석)과 엄지원(마광숙)이 양가 가족의 인정을 받은 가운데, 안재욱의 장모 박정수까지 등장해 갈등 요소가 추가됐다. 해당 회차는 시청률 2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24.4%까지 치솟았다.
극 중 안재욱은 오형제의 평가를 무사히 통과하며 박준금(공주실)의 지지를 얻는다. 이어 자녀인 윤준원(한결), 김승윤(한봄)에게 엄지원을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그러나 김승윤은 엄지원의 경솔한 행동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동석은 “어머니한테 너무 뭐라 그러지 마요. 워낙 솔직한 분이라 마음을 숨기지 못한 거니까”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마광숙은 “도련님들한테 미안해서요”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동석은 “서운함 느끼지 않도록 내가 잘 조율할 테니 걱정 말아요”라고 위로하고, 마광숙은 “고마워요”라고 화답한다.

한동석은 이어 “어머니 마음이 내 마음이기도 해요. 늦게 만났으니 결혼은 빨리하고 싶어요. 마음 상하는 사람 없이 순리대로 잘 풀어나가자”고 당부했고, 마광숙은 “알았어요”라며 수긍했다.
한편, 김승윤이 아버지와 연결해주고 싶었던 인물인 박현정(김자영) 교수가 마침 식사 자리를 목격하게 되며 갈등이 고조된다. 화장실에서 김승윤과 안재욱의 뒷담화를 들은 박현정은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엄지원이 대신 박현정에게 단호하게 입장을 전하면서 오해는 풀린다.
방송 말미에는 안재욱의 장모 박정수가 등장하고, 엄지원이 장모 앞에서 안재욱을 “오빠”라고 부르는 실수를 하며 긴장감이 더해졌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한회장님 술취한 연기도 정말 잘하신다", "한서방 너무 자연스럽게 불러서 좋다", " 보미는 목소리가 참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이 든다. 라디오 진행 해도 잘 어울릴듯 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