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국정 지지도 58.6%…윤 전 대통령땐 52.1% [리얼미터]
2025-06-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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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민주 49.9% vs 국힘 30.4%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약 6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이 대통령의 첫 국정 수행 평가를 보면 긍정 평가는 58.6%, 부정 평가는 34.2%였다. 두 평가의 격차는 24.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7.2%였다.
긍정 평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함'이 46.6%로 높았고, '잘하는 편이다'가 12.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이 25.2%, '잘못하는 편'이 9.0%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와 비교할 때 윤석열 전 대통령(긍정 52.1%, 부정 40.6%)과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54.8%, 부정 36.2%)보다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1.6%, 부정 10.1%)과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76.0%, 부정 18.4%)보다는 낮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48.4%)과 대구·경북(47.7%) 등 영남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을 살펴보면 광주·전라는 75.8%, 인천·경기 62.6%, 서울 56.4% 등이다.
향후 5년 동안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9.4%가 '잘할 것'이라고, 34.9%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1.2%p 상승했고, '잘하지 못할 것'은 같은 기간 0.6%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9%, 국민의힘이 30.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9%p 올랐고, 국민의힘은 4.4%p 내렸다. 이밖에 개혁신당 4.5%,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