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남도의원,“매년 되풀이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근본 대책 마련 시급”
2025-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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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전남도의원, 예측 시스템 전면 개편 촉구
반복되는 농가 피해, 원인은 '예측 실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이 전남도 농정 당국을 향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 정책의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최근 열린 도의회 정례회 결산 심사에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이 매년 되풀이되는데도 여전히 정확한 예측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양파 생산량 급증 사태가 대표적 사례다. 박 의원은 "조생종 양파가 예년보다 50% 이상 과잉 생산됐지만, 대응은 뒷북이었다"며 "출하 조절이나 정부 비축 등 임시 대책만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단기 처방으론 한계…중장기 전략 필요
도 농축산식품국은 비축 물량 확대, 출하 시기 조정 등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박 의원은 이를 '땜질 처방'으로 규정했다. 그는 "농산물 가격은 매년 출렁이지만 정작 변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은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특히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정책의 기반이 될 데이터베이스(DB) 구축부터 서둘러야 한다"며 "단기 대책에 매달릴 게 아니라 근본적 시스템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복 막으려면 구조적 개편 불가피”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농업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반복 가능성을 낮추는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남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더는 미뤄져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