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자주 하는 여름, 머리카락을 비단결로 만들기 위한 꿀팁

2025-06-16 15:31

add remove print link

여름철 올바른 두피 관리의 비밀
내 머리카락을 망치는 세 가지 습관

더운 여름, 흐르는 땀과 높은 습도 때문에 머리를 하루에도 여러 번 감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감아도 머릿결이 점점 푸석해진다면, 세정 방법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샴푸보다 ‘감는 습관’이 중요하다. 머리를 적시기 전 마른 모발을 빗어두면 먼지와 각질이 떨어져 두피 세정 효과가 높아진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미온수(섭씨 30~34도)가 적당하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두피의 유분을 모두 씻어내 건조증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샴푸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두피 위주로 마사지하듯 닦아야 하며, 끝까지 깨끗이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ungchop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ungchopan-shutterstock.com

머리를 매일 감을 경우 린스만 반복 사용하면 머릿결이 더 거칠어질 수 있다. 린스는 표면을 부드럽게 감싸는 역할을 하기에 잦은 사용이 모발 내부 영양까지 채워주지는 못한다. 대신 주 2~3회는 트리트먼트나 단백질 케어 제품을 활용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머리를 말린 후에는 젖은 끝부분에 가볍게 에센스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강하게 비비기보다 꾹꾹 눌러 물기를 빼는 식이 좋다. 드라이어는 찬바람과 더운바람을 번갈아 사용하며, 두피보다 모발 끝부분부터 말리는 것이 윤기를 지키는 요령이다. 특히 드라이기 바람을 가까이서 오래 쐬면 큐티클 손상이 발생해 윤기 없는 머릿결이 되기 쉽다.

여름철 자외선은 두피 염증뿐 아니라 머리카락 손상까지 유발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를 써 직사광선을 피하고, 헤어 전용 자외선 차단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햇볕을 쬔 뒤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헹궈 열을 식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리해보면 자주 감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감는 방법과 관리 습관이 머릿결을 결정짓는다. 여름이라고 해서 매일 샴푸를 두 번씩 하거나 드라이기를 오래 쓰는 습관은 오히려 모발을 상하게 만든다. 두피와 머릿결 모두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주 감기’보다 ‘잘 감기’에 신경 써야 할 시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ungchop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ungchopan-shutterstock.com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