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장병, 신속한 응급처치로 국민 생명 지켜

2025-06-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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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상병, 휴가 중 열차 내 발작 증세 승객 목격 후 응급처치 도와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해병대원이 되겠다”

이준호 상병 / 부대 제공
이준호 상병 / 부대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장병이 휴가 중 열차 내 발작 증세 승객을 목격 후 응급처치를 도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2여단 정보통신중대 이준호 상병(사진)이다. 이 상병은 지난 5월 23일 휴가 중 SRT 열차 내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승객을 목격하고 의식을 확인하며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열차 내에 있던 간호사 승객과 열차 객실장 옆에서 응급처치를 도왔다.

이후, 응급처치를 받은 승객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다른 승객들과 함께 안전하게 통로로 옮겼으며, 발작이 멈춘 후에도 곁을 지키면서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이 같은 이 상병의 선행은 현장에서 목격한 열차 객실장의 칭찬 민원 제보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칭찬 민원을 제보한 SRT 객실장 김태종(37)씨는 “역에 도착해 구조대원에게 승객을 인도할 때에도 들것에 같이 환자를 실어 승강장에 내려주는 등 끝까지 도움을 주었다” 며 “이준호 상병 덕분에 해병대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상병은 “응급상황이 발생해 무조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며 “앞으로 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해병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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