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성장·민생 회복 위한 ‘투트랙 전략’ 본격화
2025-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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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 성장·민생 회복 위한 ‘투트랙 전략’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발전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대선공약 반영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16일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상황실은 중앙정부와 실시간으로 정책을 협의하는 광주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서남권 관문공항 구축 등 광주의 주요 현안 7가지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AI 특별법 제정·사법기관 이전 등 신규 과제도 발굴
광주시는 기존 공약 외에도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정책 제안에도 나선다. 특히 AI 산업 육성을 위해 ‘AI부’ 신설을 제안하고, AI 산업 전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광주를 민주·인권·평화의 상징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나 대법원 등 사법기관의 지방 이전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경제 상황실’도 본격 가동된다. 소상공인 지원, 소비 촉진 방안 마련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지며, 광주시는 골목상권 전담 조직 신설까지 검토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가 균형발전의 선두 주자가 되려면 대선공약 반영과 골목경제 회복이라는 두 날개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