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 송언석 의원 선출
2025-06-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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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서 과반 득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체 투표수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함께 경선에 나섰던 4선 이헌승 의원은 16표, 3선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라며 "과거로 퇴행하는 행위는 잘못된 생각이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개혁 기조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견 발표에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하며, 혁신위원회 구성을 통해 당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그는 "쇄신과 변화를 위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장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제 열정과 책임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역임하며 박근혜 정부 시절 예산 실무 전반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정치권에는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입문해 이후 내리 3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