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30kg 쪘다가 살 빼고 있는 아내에게 박수홍이 남긴 '달달한♥' 댓글
2025-06-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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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30kg 감량, 김다예의 놀라운 변신
건강한 산후 다이어트의 비결은 무엇일까?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출산 후 다이어트 근황을 전해 화제다.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재이 엄마 다이어트 근황. 출산 날 90kg 찍고 현재 30kg 감량. 임신 전으로 돌아가겠다고 앞으로 10kg 더 감량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다이어터”라며 전후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이어 “재이가 태어나고 처음 맞이한 엄마 생일,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말도 덧붙이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씨는 부쩍 늘씬해진 모습이었다. 그가 "남은 10kg이 진짜 힘든 건데.."라는 댓글을 달자, 박수홍은 "젊으니 자네는 진짜 끝까지 할 것 같으네. 일하면서 육아하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 근데 난 통통이도 사랑했네"라는 다정한 댓글을 남겼다.

출산 직후 체중 감량을 서두르는 여성들이 많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쉽다.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의 몸은 약해진 상태며, 특히 출산 후 6주까지는 ‘산욕기’로 분류되어 충분한 회복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불균형이나 골밀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출산 후 초기에는 모유 수유 자체가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다. 하루 평균 500kcal 이상이 소모되므로,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영양이 부족한 식단은 유즙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돼야 한다.

출산 후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은 회복과 근육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철분과 칼슘 섭취도 충분해야 한다. 생선, 콩, 달걀, 제철 채소를 활용한 식단은 산후 회복과 다이어트에 동시에 도움이 된다.
산후 6주 이후에는 걷기부터 시작하는 저강도 운동이 적절하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력 회복과 더불어 혈액순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후에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산후 요가나 필라테스,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추천된다.

출산 후 몸무게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몸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출산 후 산모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변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된다. 배우자가 식사 준비나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산모의 감정과 피로를 이해해주는 태도는 회복 속도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것처럼, 건강한 감량에는 가족의 따뜻한 지지가 필수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형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기반이다. 조급한 감량보다는 올바른 방식으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된 이후에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체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되살린다. 무엇보다 출산을 마친 여성 스스로가 ‘나는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시선보다 자신의 리듬을 우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