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2025-06-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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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는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로 구성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6월 13일 병원동 3층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6월 13일 병원동 3층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6월 13일 병원동 3층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기장군과 울주군 서생면 지역의 심뇌혈관질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장군과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 부산시가 재정적으로 참여했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의료기관이 협력했다.

센터가 들어선 지역은 그동안 심뇌혈관 전문 진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이 필요했던 곳으로, 이번 개소를 통해 응급 대응 및 정기 진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 행사에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시·군 의원, 주민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운영 방안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에는 24시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 인력 충원,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장비 및 병상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센터는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 시술실, 혈관촬영기, 디지털 수술 현미경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 질환에 대한 대응과, 치료 이후 재활 치료까지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신경외과와 심장내과에 전문의가 초빙되어 진료가 시작되었으나, 24시간 응급 대응에는 인력 부족으로 제한이 있다. 관계 기관은 향후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응급의료 체계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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