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국·베트남 도시와 잇단 자매결연... 아세안 교류 거점 도약한다

2025-06-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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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이저우·베트남 타잉화성과 자매결연 추진
신상진 성남시장 6월~17~22일 현지 방문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교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우호 협력 관계이던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2곳 해외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성남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한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 접견 모습. / 성남시
지난해 12월 성남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한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 접견 모습. / 성남시
지난해 7월 성남시청 2층 율동관에서 진행한 베트남 타잉화성 대표단 접견 모습. / 성남시
지난해 7월 성남시청 2층 율동관에서 진행한 베트남 타잉화성 대표단 접견 모습. / 성남시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신상진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회 부의장 등 18명의 성남시 대표단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베트남 타잉화성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일정에는 성남산업진흥원이 동행해 자매도시 간 기업 교류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타잉화성에서는 양 도시 기업 간의 투자설명회와 수출 상담 등이 이뤄진다.

성남시 대표단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도착 첫날인 17일 현지 한인회 임원 5명과 소통의 자리부터 마련한다. 우리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 도시 간 외교 협력 차원에서 교민 사회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어 18일 △칸데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리우지 중국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 △한중 후이저우 산업단지 방문 △리우링 공원 내 우정나무 식수 행사 △전자·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 타진을 위한 더사이, 티씨엘 등 기업 방문에 나선다.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체결 협약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 후이저우 호텔에서 개최된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천위항 중국 후이저우시장이 ‘대한민국 성남시와 중화인민공화국 후이저우시 간 자매결연 협약서’에 공동 서명한다.

이로써 2016년부터 우호 협력 관계이던 성남시와 중국 후이저우시는 자매도시로 격상해 양 도시 간 공무원과 청소년 교류,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교민 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성남시 대표단은 19일에는 IT 기업 텐센트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0일 베트남 타잉화성으로 이동해 △응이선 경제구역 시찰 △성남시 14개사가 현지 기업과 진행하는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 현장 방문 △당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조안 아잉 타잉화성 당위원회 서기와 환담 일정을 소화한다.

타잉화성과 자매결연 체결 협약식은 이날 오후 4시 타잉화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신상진 시장과 도 민 뚜안 베트남 타잉화성 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성남시와 베트남 타잉화성은 2013년 우호 협력 체결 이후 12년 만에 자매도시 협약으로 관계를 격상하게 돼 이 역시 양 도시 간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2곳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은 성남시가 아세안 교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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