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서 물놀이하다 급류 휩쓸려 실종된 10대 소년 끝내 숨진 채 발견
2025-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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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강물서 숨진 A 군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전해져

홍천강 실종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10대 4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실종된 10대 남학생 1명이 17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실종된 A(15) 군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강물에서 숨진 A 군을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후 6시 40분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한 아파트 인근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10대 4명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사고로 A 군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16일 오후 11시까지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함께 물놀이하던 여학생 2명은 16일 소방 당국이 도착하기 전 군인에 의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과 어지럼증, 가슴 통증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또 다른 남학생 1명은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귀가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