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만에 20만 개 팔렸다…판매 시작하자마자 난리 난 '한국 라면'

2025-06-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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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

라면이 맛있게 끓고 있는 모습을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라면이 맛있게 끓고 있는 모습을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불과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기록한 한국 라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전시는 꿈돌이 등 '꿈씨 패밀리' 인기 부활과 대전 지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이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꿈돌이 라면이 지역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라며 "맛의 도시 대전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난 9일 선보였다. 지역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전국 최초의 상품이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상품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등을 목표로 제작됐다. 포장지에는 꿈씨 패밀리 캐릭터가 있다. 대전 시민은 물론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 대전시 제공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 대전시 제공

꿈돌이 라면은 소고기 맛과 해물짬뽕 맛 등 2종류로 출시됐다. 소고기 맛은 저온에서 장시간 우려낸 국물과 함께 별도 제공하는 '매콤이 스프'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물짬뽕 맛은 불향과 진한 해물 육수가 어우러진 것이 장점이다. 대전시는 기존 라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20여 년간 라면스프를 만들어온 지역 기업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라면 1개당 1500원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와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대전 시내 편의점 GS25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꿈돌이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꿈돌이 라면 출시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연합뉴스에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는 지역 문화의 상징과 경제적 가치를 아우르는 대전형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꿈돌이 라면과 함께 선보인 열쇠고리, 냄비 받침, 양은 냄비 등 꿈돌이 라면 굿즈도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제동에 문을 연 꿈돌이네 라면 가게와 꿈돌이 굿즈 팝업 전시장도 관광객으로 붐비면서 기존 꿈돌이 굿즈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대전시를 밝혔다. 대전시는 다음 달 꿈돌이 디자인이 들어간 호두과자 출시를 시작으로 떡볶이, 막걸리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면을 맛있게 끓여 먹는 방법)

라면을 맛있게 끓이려면 먼저 물 약 500ml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라면 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섞는다. 스프가 녹으면 면을 넣고 3~4분간 끓인다. 면이 너무 퍼지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춘다. 기호에 따라 파, 김치, 계란 등을 추가하면 풍미가 더해진다. 계란은 끓는 물에 넣고 1분 뒤 불을 줄여 익힌다. 완성된 라면은 그릇에 담아 뜨겁게 즐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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