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작심했다, 30% 할인 판매 시작…지금이 딱 제철인 '한국 과일'
2025-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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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롯데마트·슈퍼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롯데마트·슈퍼가 여름 제철 과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는 19일부터 '상생 천도복숭아'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1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천도복숭아는 최근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 경산·영천 지역의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 60톤 분량이다. 외관에 미세한 상처가 있거나 크기가 작은 상품이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과일로, 정상가 대비 '약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선 유통업체와 농가 간의 상생 모델로 기획됐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과일 담당 MD가 직접 산지를 찾아 우박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상품 기획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천도복숭아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오는 8월 초까지 다양한 품종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복숭아 작황은 이상기후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화기에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고, 뒤이어 경북·충북 일대에 우박까지 떨어지며 전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복합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출하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천도복숭아 할인 행사를 통해 피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 과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사 첫 주인 19일부터 25일까지는 30% 할인 외에 추가로 50%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라, 실질적인 체감 할인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 MD는 "앞으로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생 유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천도복숭아는 제철 과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천도복숭아는 국내에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수확되며, 그중에서도 6월 중순에서 7월 초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꼽힌다. 복숭아 품종 중에서는 가장 먼저 제철을 맞이하는 천도복숭아는 껍질째 먹을 수 있을 만큼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와 영양 보충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천도복숭아는 매우 뛰어난 과일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풍부한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며,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륨 함량도 높아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스파르트산 성분이 함유돼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100g당 30kcal대 수준으로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다만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로, 복숭아류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 섭취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