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산업 Team Korea’ 구성해 미국시장 공략
2025-06-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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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돌파구 찾아
한국공동관 운영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미국 진출 기대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최근 산·학·연·관과 함께 세계 최대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물산업 Team Korea’를 구성해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1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고, 450여 개 기업이 1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물기업에는 미국 물산업의 중심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 기회의 자리가 됐다.
Team Korea 참가단은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한국공동관 10개사, 개별 4개사), 유관기관 및 학계 등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전시회 기간동안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한국 공동관(Korea Pavilion)을 구성하고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27건, 약 1500만 불(약204억 원)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질계측분야 전문기업 블루센은 2016년부터 ACE 전시회에 참가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텍사스 및 콜로라도 지역에 신규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단은 세계 최대 수도사업 전문기관인 미국수도협회(AWWA)의 회장단도 만나 양국의 물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올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 미국수도협회를 초청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Team Korea’의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최대 물시장인 미국에 직접 선보인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