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B엔터 자회사 걸그룹 '이호테우' 돌연 해체 왜?

2025-06-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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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앨범 환불·라이브 공연도 전면 취소

이하 이호테우. / 이호테우 X(구 트위터)
이하 이호테우. / 이호테우 X(구 트위터)

김준호, 김대희 등 유명 개그맨들을 보유한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가 최근 소속 걸그룹 이호테우(IHOTEU)를 돌연 해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호테우는 네기·미나·아무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으로 ‘보야지 투 언노운(Voyage to Unknown)’이라는 슬로건으로 데뷔해 주로 공연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JDB엔터 자회사 EFG뮤직 측은 13일 소셜미디어(SNS)에 “멤버 미나는 금일부로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 네기와 아무는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14일 다시 공지를 내고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해 계약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 해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JDB엔터는 EFG뮤직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로 이호테우를 영입했다.

이호테우 X(구 트위터)
이호테우 X(구 트위터)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로 오는 22일 예정된 라이브도 취소됐다. 2집 앨범 환불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호테우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류 아이돌 음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았다. 전자 음악, 락, 신스 팝 등 여러 장르를 절묘하게 혼합해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창출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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