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병원 입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반응
2025-06-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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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김 여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두렵겠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병원 입원을 두고 여권에서 '특검 수사 회피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이 통과되고 바로 수사가 들어갈 텐데 물러설 곳이 없지 않겠나"라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는 명태균 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샤넬백 문제의 핵심 당사자"라며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기보다는 지금까지 숨기기 작전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 수사 일정과 관련해 "7월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는데, 김 여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두렵겠나"라고 분석했다.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여러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박 의원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민정수석의 비화폰 통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민정수석실에서 왜 비화폰으로 전화했겠나.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덮으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석 허가에 대해서는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내란 핵심 당사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는데 오히려 떳떳하게 나왔다"며 "참 군인의 모습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일상에 대해서도 "내란범이 반바지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국가 질서가 무너졌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정 철학과 리더십을 봐야 한다"며 "충분한 자격이 있고 무난히 청문회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 전문>
◇ 김현정> 어제 12. 3 내란 사태와 관련돼서 몇 가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내란 구속 1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가 나왔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줄줄이 연관된 이 공모 혐의자들 공범들이 구속 만료가 될 거다. 이런 소식이 알려졌죠. 그런가 하면 김건희 여사가 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도 어제 알려졌고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 이런 것들이 줄줄이 좀 쏟아져 나온 하루였습니다. 이런 것을 비롯해서 각종 현안들 이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전 원내수석부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박 의원님.
◆ 박성준>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는 좀 원내수석부대표 짐을 내려놓으신 거예요?
◆ 박성준> 내려놓고 어제 좀 쉬었습니다.
◇ 김현정> 잘하셨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주제는 아닌데 조금 전에 연구소에서 나온 내용이 워낙 관심들이 많으셔서 잠깐 여쭙고 갈게요. 소비 쿠폰 관련된, 민생 회복 지원금 관련해서 당에서는 계속 보편 지급 전 국민 똑같이 지원해야 된다. 이거 아니었습니까?
◆ 박성준> 오늘 뉴스 나온 걸 보고 좀 어떤 내용인가 살펴봤는데 일단은 이제 큰 방향에 있어서, 이제 추경을 하겠다고 하는 방향은 이제 저희 원내 지도부에도 같은 생각이었고 차기 원내 지도부도 같은 생각일텐데 민생 회복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이제 보편 지급이냐 차등 지급이냐 이런 얘기가 계속 있었지 않았습니까? 당에서는 보편 지급이 좀 타당하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계속했었는데 지금 오늘 내용을 보면 이제 정부에서 안을 내놓은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하면 추후 일정들을 보면 이제 정부가 안을 내놓고 당정 협의를 하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정부안을 먼저 내놓고.
◆ 박성준> 정부가 먼저 내놓고 그렇다고 하면 차기 원내 지도부인 김병기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원내 지도부와 함께 이 관련된 내용을 협의를 하겠죠. 그 협의 과정들이 좀 남아 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근데 지금 대통령실이 동의를 하면 그쪽으로 좀 가기가 쉽지 않아요? 정권 초기라 뭐 크게 거기서 충돌이 있거나 이럴 것 같지는 않은데.
◆ 박성준> 그러니까 지금 구체적인 안들을 나온 걸 보면 어느 정도 좀 협의가 돼 있는 상태에서 안을 내놓은 거 아닌가 이렇게 좀 예측되기 때문에 일단 1차, 2차 이렇게 나눠서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보면 어느 정도 가안이 나왔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추후에 원내 지도부와 함께 협의를 한다고 하면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데 당초에 추경 예산은 20조가 아니라 조금 더 확대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나왔는데 오늘 정부 측에서 나온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 20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좀 더 논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추후에 그 상황들 좀 지켜보고요. 어제 크게는 두 가지 소식이 꽤 파장을 일으켰어요. 하나는 김건희 여사 입원 소식이었고 또 하나는 김용현 전 장관 이제 석방 이 내용들이었습니다. 우선 김건희 여사 입원 소식, 어제 아산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평소 앓던 지병으로 원래 진료를 다녔는데 사흘 전에 아산병원에서 입원 권유를 받아서 입원하게 된 거다. 이게 이제 설명이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박성준> 알고 있는 건 없고요. 항상 이런 움직임들에 대한 행간의 의미는 분명히 있는 거죠.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이제 앞으로 본격적으로 더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검찰 수사라고 하는 것이 제대로 진행된 수사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 특검이 이제 김건희 특검법 아닙니까? 김건희 관련된 특검의 주요 내용들을 보면 국정 비리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이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 김현정> 16개더라고요. 수사 대상이.
◆ 박성준> 그만큼 이 정권은 뭐냐 하면 윤석열 정권이라기보다는 김건희 정권이었고 김건희의 인사뿐만 아니라 모든 정책까지 다 관여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기 때문에 김건희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 그 김건희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검찰이 최전선에 서서 막아줬단 말이죠. 근데 이제 정권이 교체가 되고 그 이전에도 저희가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를 했었는데 거부권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이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가 되면서 김건희 씨는 예상하지 않겠습니까?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 거고 특히 명태균 관련된 게이트 문제라든가 양평 고속도로라든가 특히 샤넬백 문제라든가 이런 모든 문제와 관련된 핵심 당사자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예상을 했겠죠. 예상하는 가운데 미리 좀 병원에 간 거 아닌가 생각이 좀 들어서.
◇ 김현정> 그러면은 입원을 하게 되면 특검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성준> 수사받겠죠, 당연히요.
◇ 김현정> 조사를 받더라도 특검에는 출석을 하게 되는 거죠?
◆ 박성준> 그렇겠죠, 특검수사가 그렇다고.
◇ 김현정> 그 부분에 대한 배제가 있거나 이런 건 아닐 테니까, 그럼 병상에서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 박성준> 사전 포석이 아니냐 이렇게 좀 행간의 의미가 읽혀지는 거죠. 수사에 대비해서 일단 병원에 가서 좀 대기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저는 어제 뉴스 보고 그렇다고 하면 병원도 아산병원이라고 하면 자기와의 어떤 연관성이 있는 분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 김현정> 원래 진료를 받던 곳이라고 합니다, 설명에 따르면.
◆ 박성준> 연관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이제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추후에 대비 그런 차원 아닐까 싶은 생각이 좀 들었어요. 행간의 의미를 읽는다고 하면 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읽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건강을 위해서라도 또 조사를 위해서라도 빨리 쾌차하고 병원에서 나와서 조사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박성준>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씨는 그런 스타일은 아닐 것 같아요.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거나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밝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지금까지는 덮어두고 어떻게 보면 숨기 작전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누구를 앞세워서 특히 윤석열을 앞세워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덮으려고 했던 사람이 지금 이 시점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건강을 회복해서 하겠다? 전혀 그런 측면은 아니겠고 피하기 위한 작전이겠죠.
◇ 김현정> 이제는 더 이상 방어해 줄 방어막이 없기 때문에 병원으로 일종의 숨어든 거 아니냐 이렇게 좀 의심하시는 거예요?
◆ 박성준> 물러설 곳이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제. 앞으로 보면은 지금 이제 특검이 이제 통과되고 지금 특검보 임명하고 바로 이제 수사가 들어갈 테거든요. 이제 수사 준비 기간에도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특검법의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제 구성이 되면 바로 수사가 들어갈 거고 본격적인 수사는 7월이라고 하지만 그 7월부터 지금 김건희와 관련된 혐의의 내용은 어느 정도 입증이 다 됐다고 지금 보여지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면 그것은 확인만 남아 있는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 김현정> 예를 들면 도이치 모터스 같은 것들.
◆ 박성준> 도이치 모터스도 이미 다 등장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받아서 한번 특검이 살펴보는 정도만 하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성준> 그 정도로 워낙 그 혐의 입증에 대한 것들은 다 나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이미 이제 덮어놨기 때문인 거지.
◇ 김현정> 7월 되면은 바로 소환 조사가 아마 거의 처음으로 올 거기 때문에 입원한 게 아니냐, 이렇게 좀 추정되나요?
◆ 박성준> 저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7월이 되면 며칠 남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있다고 하면은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 저도 어제 보면서 사진 1장이 좀 만감이 교차하던데 얼마 전까지 윤석열 김건희가 해외에 나가는 그 사진과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사진이 이렇게 교차된 사진을 보여주는 건데 그 사진을 보면 김건희 씨가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얼마 전까지 최고의 권좌에서 누렸던 사람인데 이제 앞으로 수사만 기다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 자신에게 얼마나 불안감이 크겠습니까? 그리고 지켜줄 사람도 없을 겁니다. 지금.
◇ 김현정> 그렇죠.
◆ 박성준> 지켜줄 사람이 없겠죠.
◇ 김현정> 여기서 좀 이야기를 이어가 보고 싶은 게 심우정 검찰총장의 비화폰 통화 얘기인데요. 그 심우정 검찰총장이 명태균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10일 그리고 11일 두 차례 윤석열 대통령실에 민정수석하고 통화를 했다는 겁니다, 비화폰으로. 첫 통화는 12분 30초 정도, 두 번째 통화는 11분 30초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6일 후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따라서 이 두 사안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건가요?
◆ 박성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일단은요. 비화폰을 쓸 일이 뭐 있습니까? 검찰총장 그리고 김주현 민정수석이 안보와 관련된 국가 기밀 사항과 관련된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비화폰을 쓰는 건데 지금 정치와 행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 김현정> 지금 얘기는 뭐냐 하면은 검찰총장 측에서는 취임 초기에 인사 차원에서 검찰 정책 행정에 관한 통화를 했다. 그리고 민정수석실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이렇게 지금 설명을 했거든요.
◆ 박성준> 그러니까 민정수석실에서 왜 전화했겠어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그 수사와 관련된 도이치 모터스 덮으라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측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박 의원님 보시기에는 진짜 일반적인 어떤 정책에 관한 얘기, 인사 차원의 전화라면 굳이 왜 비화폰을 썼겠냐. 지금 그 부분을 보시는 거예요?
◆ 박성준> 그렇죠, 일반 통화를 했고 그 두 분이 가까운 사이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신뢰가 있는 사이인데 검찰에서 김주현 수석과 심우정 검찰총장이 정말로 친분이 있고 서로 김주현 수석이 상사로서 그 당시 부하로서의 심우정 검찰총장 그 친분 관계라는 게 이미 검찰 내부에 상당히 알려진 사이란 말이에요.
◇ 김현정> 김주현 민정수석, 심우정 검찰총장.
◆ 박성준> 검찰 내에서도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라고 하는 것을 모든 분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 정도 신뢰 관계가 있는 사이인데 비화폰으로 써서 비밀스럽게 얘기했다고 하는 것은 다른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사차 전화하는데 개인 폰으로 전화하지 무슨 비화폰으로 전화합니까.
◇ 김현정> 어제 이걸 덧붙였어요.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부터 도이치 모터스 수사에서는 제외됐었잖아요. 그 지휘권 배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서 논의를 해 본들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이런 취지의 해명도 어제 덧붙였죠.
◆ 박성준> 심우정 검찰총장의 그 변명이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것이죠. 어떤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검찰총장이 그 정도 권한이 하나도 없겠어요?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누가 임명을 했습니까? 윤석열과 김주현 수석의 임명에 의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된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하면 심우정 검찰총장과 상당히 긴밀한 전화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고 긴밀한 통화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윤석열의 가장 아킬레스건이 김건희 여사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 김건희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많이 불거지고 있는 건데 그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언론에서 보면 입증이 되고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덮어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 그것이 특검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한두 달이면 다 밝혀질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이번 특검의 수사 대상, 조사 대상에 심우정 총장도 들어가는 겁니다.
◆ 박성준> 그거는 저는 모르겠죠. 왜 그러냐면 심우정 총장이 당시에 관련됐는지에 대한 것은 추후에 수사를 통해서 특검을 통해서 밝혀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사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세요?
◆ 박성준> 그거는 제가 미리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관한 건인데 법원이 어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거든요. 이 김용현 장관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검찰이 재판부에 직권 보석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는 이런 형태로 지금 간 거죠?
◆ 박성준> 예.
◇ 김현정>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준> 지금 이제 내란과 관련된 수사와 재판에 대한 것을 보면 우리 국민 기본의 상식에서 벗어나요. 국가를 내란으로 하고 비상계엄 불법 계엄을 했던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수사가 어떻게 수사를 해야 되냐면 전면 수사와 신속 수사를 통해서 확실한 수사가 이어져야 되는 건데 전면 수사가 아니라 부분 수사로 갔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늦장 수사로 이어졌던 것이 이 내란과 관련된 수사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졌냐면 재판으로 이어졌는데 그 재판도 볼 때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느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그 당사자가 누구냐 하면 지귀연 판사 아니겠습니까? 지귀연 판사가 과연 이 재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정당성과 명분이 있는 판사냐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왜 그러냐면 당시 윤석열을 풀어준 사람이 누구냐면 지귀연이란 말이에요. 일자 계산이 아니라 시간 계산으로 했던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던 사람이 지귀연 판사고 그 내란과 관련된 재판을 진행하는 사람인데 과연 이 지귀연 판사가 제대로 된 재판을 진행했느냐. 저희가 이제 전 단계로서 수사도 지금 미진한 수사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특검으로 간 거고 재판 과정에서도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느냐에 대한 부분을 우리 민주당에서도 그렇고 언론에서도 많이 제기됐단 말이죠.
◇ 김현정> 그래서 어제 왜 이게 허가가 됐지? 어떻게 김용현 전 장관이 보석이 받아들여졌지? 다들 의아해했는데 더 의아했던 건 그다음에 김용현 전 장관이 반발을 했습니다. 이거는 구속을 불법으로 연장하려는 수단이다. 하면서 불복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고 더 찾아봤더니 이런 거더라고요. 그냥 두면 김용현 전 장관은 구속 만료일이 다가와서 그냥 풀어지게 됩니다. 그러자 검찰에서 그냥 풀어줄 수는 없으니 오히려 이렇게 직권 보석을 해서, 검찰이 요청한 거예요. 그러면은 제한이라도 두고 출국 금지라든지 이런 제한이라도 두고 이 사람을 석방시켜 줄 수 있으니 이 보석 신청을 한 거다. 이렇게 설명이 돼서 김용현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박성준> 저는 윤석열 정권에 있어서의 이런 김영용 국방부 장관 염치를 모르지 않습니까? 내란의 핵심 당사자였고 국가의 공직 생활을 했던 군인이었고 참 군인이었다면 그 내란 수사 과정에서 정말 고개 숙이고 국민 앞에 사죄를 해야 되는데 오히려 거짓말을 하면 떳떳하게 나왔다고 하는 부분이 가장 큰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고 실망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이 수사 과정도 그렇고 재판 과정에서도 김용현의 모습이라고 하는 것이 참 군인의 모습은 전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예. 그래서 지귀연 판사 탓이 아니라 지금 이게 문제가 구속 만료 시점이 이렇게 그냥 다가와 버리면 줄줄이 지금 다 나가거든요. 김용현, 여인형, 이진우, 노상원까지 다 줄줄이 그냥 석방이 되는 상황이 돼요.
◆ 박성준> 보통 검찰이 이런 수사를 하면 이제 영장 재신청을 하든가 이렇게 하게 되는 건데 제가 얘기한 것처럼 검찰의 수사도 미진한 수사였고 부분 수사였고 늑장 수사였다라고 하는 부분을 제가 지적을 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되지 않습니까? 특검에서 이것은 모든 수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저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 만약에 풀려날 일도 없을 것 같고 풀려난다고 해서 그들이 거리를 활보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근데 7월 초면 다 구속 만료던데요. 지금 제가 쭉 이름 부른 여인형, 이진우, 박안수, 문상호, 노상원.
◆ 박성준> 아마 특검이 되면 특검이 신속하게 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습니까? 이들이 구속 만료일을 와서 활보할 일은 없을 것이다?
◆ 박성준> 저는 국가 기강의 문제라고 보는 건데 저 윤석열이 지금 내란범 아닙니까? 그런데 반바지 입고 거리 활보하고 아크로비스타 다니고 이런 것들이 국가의 공정한 법질서가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아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처구니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내란범 했던 사람이 반바지 입고 거리 활보하고 밥 먹으러 다니고 영화 보러 다니고 이런 것들이 국가의 질서가 무너졌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란 말이죠. 그 가운데에 있는 이 내란을 수행했던 사람들이 다시 풀려나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그것이 말이 된다고 봅니까?
◇ 김현정> 특검이 그전에 움직일 것이다.
◆ 박성준> 움직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박성준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늘 청문위원들 첫 회의가 열린다고 합니다. 아마 일정도 잡고 그러는 것 같은데요. 김민석 후보자 SNS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만 여전히 해명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은 돈에 관한 부분인 것 같더라고요.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재산 신고를 매년 했거든요. 근데 스스로 신고한 내역을 가지고 봐도 좀 이상한 부분이 있다. 그러니까 5년 전에 마이너스 5억 8,000이던 자산이 현재 2억 1,500만 원이 됐다. 그러니까 그사이에 7억 원 정도가 플러스가 된 건데 이분이 부동산은 없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오르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돈만으로 봤을 때 그 사이에 추징금 6억 2,000도 완납하고 생활비도 썼을 거고 교회 헌금도 2억 원을 했는데 그러면서 어떻게 자산을 늘렸는가 이 부분이 잘 설명이 안 된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준> 제가 여기서 언급할 내용은 아닌 것 같고요. 지금 김민석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고 또 지금 청문회가 바로 열리지 않습니까?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그 내용에 대해서 지금 김 앵커가 얘기한 부분이라든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지적을 하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당에서는 특별히 조사하고 이런 건 없고 지금 해명을 좀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 박성준>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대한 내용들은 인사청문 후보자가 다 준비를 하거든요. 그런 가운데 아마 이제 인사청문위원들 청문을 할 당시에 그 내용들에 대한 쟁점은 이미 다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미 이제 언론에서 다 나오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자가 이제 어떻게 소명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하는지는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이 외에도 아빠 찬스 의혹이라든지 이런 거 등등을 박성준 의원님이 쭉 그냥 해명 쭉 보시기에는 질문과 답변을 보시기에는 이 정도면 국무총리 임명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보세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지금까지 나온 거만.
◆ 박성준> 큰 방향을 봐야 되죠. 뭐냐 하면 이 김민석 후보자가 이제 국정 철학이라고 하는 부분. 이제 국가를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리더십이라든가 그만한 이 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냐에 대한 부분인데 저는 그걸 제일 먼저 봐야 된다고 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데 있어서의 총리로서의 그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저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고요. 그동안에 김민석 후보자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그 정치적 능력을 다 입증했기 때문에 총리 후보자가 됐기 때문에 국정에 있어서의 원활한 수행에 있어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고 또 지금 3년간의 국가가 완전히 무너진 건데 이 3년간이 아니라 바로 이제 국가 정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될 총리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고 이제 지금 얘기하는 것은 능력 면이 아니라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도덕적인 면을 지금 가지고 이제 국민의힘에 있는 야당에서 제기를 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눈높이라든가 김민석 후보자가 충분히 소상히 밝힐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무난히 청문회를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여기까지 일단 말씀 나누도록 하죠. 민주당 박성준 의원, 고맙습니다.
◆ 박성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