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중동 정세 불안 속 선제적 위기 대응 강화
2025-06-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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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군사 충돌 대응… 한국남동발전, 비상경영체제 강화
- 에너지 수급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전방위 대응 점검
- 강기윤 사장 “최적의 관리태세로 국민 편익에 기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기존 언론 보도와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조직 내 전 부서의 위기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각 부서별 비상연락망 가동 현황과 현장 대응 모의훈련 결과가 공유되었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실행 가능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내부 대응 역량 점검… “전 부서 실무 연계 강조”
회의에서는 단순한 위험 예측을 넘어 실제 발생 가능한 위기 시나리오에 기반한 대응 전략이 논의되었다. 각 사업소별로 비상자원 목록을 재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정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외 자회사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되었다.
이와 함께, 최근 사이버 위협의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발전소 제어시스템과 본사 네트워크를 분리 운용하는 기술적 조치도 재확인됐다. 특히 IT 인프라 부서는 비상시 독립 작동이 가능한 시스템 이중화 계획을 보고하며, 전사적 디지털 리스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에너지, 위기에도 흔들림 없어야”
회의에 참석한 임원진은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책임을 언급하며, 외부 리스크로 인한 운영 차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중장기적으로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연료 다변화 정책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될 예정이다.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위한 지자체 협의 채널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발전 공기업 중에서도 선도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향후에도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민 에너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층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