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될 가능성 크다”… 영국 BBC가 전망한 손흥민 거취 '결정' 시기는?

2025-06-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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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마감 기한, 오는 9월 1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아시아 투어 이후에 결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18일(한국 시각) 영국 BBC는 "토트넘의 방한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떠난다고 하더라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구단은 주최 측과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손흥민이 투어에서 빠지는 상황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벌이는 일정이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2022년, 지난해에 이어 3번째 방문이다.

매체는 "여름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수익성 높은 행사이며,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투어 중 다양한 활동에 손흥민이 참여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됐으며, 토트넘은 그 계획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이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이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변수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이다. 프랑크 감독의 고민이 길어진다면 손흥민의 거취는 이적 마감 기한인 오는 9월 1일이 임박해 결정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만 이적설과 관련해 진전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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