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의 미래, 부산에 펼쳐진다…코레일, 첨단기술 대공개
2025-06-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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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KTX 정비, 자율주행 선로 점검…역대 최대규모 철도산업전서 혁신 뽐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한국 철도의 미래를 담은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산업전은 17개국 137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코레일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안전 기술을 융합한 미래 철도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혁신기술 △상생협력 △코레일 홍보관 세 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혁신기술관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과 함께 가상 공간에서 KTX 정비 공정을 체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VR기기로 시연한다.
상생협력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선로 점검장치, 철도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선보이며, 홍보관에서는 KTX 운전 시뮬레이터와 확장현실(XR) 정비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산업전이 K-철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넓히고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빌리티 기술기업으로 도약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