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명맥 잇는다…공주서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열려

2025-06-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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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이틀간…신진 국악인 발굴, 세대·국경 넘어선 전통예술 축제

포스터 / 공주문화관광재단단
포스터 / 공주문화관광재단단

한국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제25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오는 8월 1일부터 이틀간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鼓法) 분야의 신진 인재를 발굴하고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명창·명고부, 일반부 외에도 유아부, 외국인부까지 문호를 넓혀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 접수는 7월 24일까지이며,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에 앞서 7월 31일에는 박동진 국창 서거 22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려 후학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그의 예술혼을 기린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예능 보유자인 박동진 명창은 판소리 5바탕을 모두 완창한 보기 드문 예인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축제로서 신진 국악인을 발굴하고 판소리의 대중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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