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3일 만에 1억 뷰·美 1위 찍은 19금 한국 드라마 시즌 2…이번엔 진짜 쎈 거 온다

2025-06-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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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확장된 세계와 함께 돌아온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의 상징으로 떠오른 ‘지금 우리 학교는’이 시즌2로 귀환한다. 화려한 흥행의 기억을 안고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단순한 연장의 차원이 아닌, 세계관과 감정선 모두를 다시 짜는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1 속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1 속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글로벌 좀비 신드롬, 그 이후

2022년 1월 공개된 시즌1은 공개 3일 만에 1억 2천만 시간 이상 시청되며 59개국에서 넷플릭스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넷플릭스 일간 순위 1위에 오르며 K-좀비 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시즌2는 단지 과거의 영광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존 웹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전혀 다른 이야기와 전혀 다른 위협이 시리즈의 중심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발표 영상 속 한 장면.  / 유투브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발표 영상 속 한 장면. / 유투브 넷플릭스

'그날 이후'를 그린 새로운 이야기

시즌2는 시즌1 생존자들이 격리소에 머무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졌다는 사회의 표면 아래, 새로운 감염의 가능성과 ‘진화된 공포’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특히 전학생들과 기존 생존자들의 갈등과 협력이 주요 축이 될 전망이다. 단순한 좀비 생존기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의 정체성과 신뢰, 책임이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선한 얼굴, 새로운 긴장감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주연 이민재가 합류한다. '약한영웅2'에서 선보인 날카로운 연기력이 어떻게 좀비 세계관과 결합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2'에 출연 중인 김시은이 여성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윤가이와 노재원 등도 새로운 캐릭터로 가세했다.

이전 시즌의 배우들과 이들이 빚어낼 시너지는 시즌2의 감정 깊이를 더해줄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우학' 시즌 1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지우학' 시즌 1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장르를 넘어선 감정의 확장

‘지금 우리 학교는’은 단순한 좀비물로 끝나지 않았다. 청소년기의 우정과 불안, 희생과 죄책감,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책임이라는 복합적 테마가 국내외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2는 이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감염 이후의 사회 시스템과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더욱 직접적으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즌2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7월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즌1의 흥행 이후 확보한 자본과 인프라는 시즌2가 더 크고, 더 깊은 이야기를 시도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K-콘텐츠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는 단순한 속편이 아닌, K-좀비 장르의 다음 진화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안정윤 기자 luvg10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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