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처음 본다…더 달고 보관도 쉽다는 이색 품종 '여름 과일' 정체
2025-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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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춤형 이색 수박!
베개처럼 생긴 신기한 이색 품종 수박이 눈길을 끈다.

바로 '베개 수박'이다. 이 수박은 베개처럼 보이는 길쭉한 장타원형의 형태를 띤다. 일반 수박은 보통 7kg이지만 베개 수박은 4kg 내외의 중소형 수박으로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우며 흑색의 호피 무늬를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수박은 보통 3월에 씨를 뿌려 6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약 한 달간 출하가 이어진다. 중소형 수박이라 1인 가구에서 먹기 좋고 길쭉하고 아담한 모양 덕에 좁은 공간에 보관하기 쉽다.
특히 일반 수박과 다르게 자르지 않아도 통에 보관하기 쉽기 때문에 수박을 잘라서 보관할 때 생길 수 있는 신선도와 품질 저하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 6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은수 찬들애고당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베개 수박을 런칭한 이유는 지금 핵가족 시대니까 작은 브랜드로 밀고 나가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수분 자체가 거의 없다 보니 당 축적이 많이 된다. 다른 수박에 비해서. 그래서 당이 높고 육질도 좋다."고 전했다.
당시 베개 수박은 입소문을 타고 상품 판매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도 베개 수박의 홍보는 계속된다. 경남 함안군은 지역 중점 육성 품목인 베개 수박을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오는 29일까지 홍보 행사를 벌인다.
찬들애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품질 베개 수박의 맛과 품질을 소개한다. 해당 행사는 함안 강주해바라기 축제장, GS 수퍼마켓,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개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