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미래 설계”…충청권, 초광역 비전 시동 걸었다
2025-06-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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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교통망부터 산업·관광 전략까지…생활·경제권 대개편
지방소멸 대응·균형발전 선도…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구상 본격화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권이 2040년을 내다본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광역철도망과 도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략산업 육성과 관광활성화 등을 포함한 생활·경제권 전반의 재설계가 예고됐다.
충청광역연합은 지 18일 「충청권 초광역권계획(2026~2040)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하는 미래 전략 구상에 시동을 걸었다.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4개 시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계획은 충청권을 하나의 초광역 생활·경제권으로 통합 발전시키기 위한 밑그림이다. 핵심 추진 전략으로는 광역 철도·도로망 확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체험형 관광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계획 수립을 통해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균형발전 정책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초광역권계획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은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공동 전략 수립을 통해 실질적 권역 발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