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현장 문제, 프린터 한 장으로 해결했다”

2025-06-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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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 수상작 공개…기술력·실용성 ‘압도’
군·산·학·연 한자리에…첨단 군수지원체계 실현 가능성 입증

대전시, 2025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개회식 개최 / 대전시
대전시, 2025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개회식 개최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전투현장에서의 실질적 문제를 3D프린팅으로 해결한 아이디어들이 공개되며, 국방 기술혁신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대전시는 6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 21개 팀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국방부, 육·해·공군, 해병대, 기업, 연구기관 등 민·군 협력 기반의 기술 교류를 목표로 열렸으며,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55개 팀이 참가해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쳤고, 대전시장상은 해군 제1함대 서순철 주무관과 ㈜에이엠솔루션즈 배기태 과장이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은 육군 장진수 사무관, 해병대 이정우 주무관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국방부·산업계·연구기관 주요 인사 6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동시에 열린 ‘국방 3D프린팅 세미나’에서는 각 군의 기술 도입 계획과 함께 수상작 일부의 실제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대전시, 2025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개회식 개최 / 대전시
대전시, 2025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개회식 개최 / 대전시

현장에서는 수상작 전시와 함께 3D프린팅을 활용한 국방 분야 실용 모델이 대중에 공개됐다. 부품 정비, 보급 효율화 등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이번 대회는 기술의 민간 확산 가능성도 동시에 입증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수상작 대부분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군 협력을 바탕으로 수요 중심의 3D프린팅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며, 국방 3D프린팅 분야에서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관련 산업의 확산과 민간 기술 이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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