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하다… 지난달 한국인 방문율 1위 기록한 '해외여행지'
2025-06-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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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중국인(78만 9900명), 3위 대만인(53만 8400명)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5% 증가한 369만 3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 외국인 방문자보다는 21만여 명 적지만, 지난달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였다.
같은 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2만 5800명으로, 국가·지역별 순위에서 두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중국인 78만 9900명, 대만인 53만 8400명, 미국인 31만 1900명 순이었다.
JNTO는 한국에 대해 “청주와 이바라키, 오비히로를 각각 잇는 항공편이 신규 취항하는 등의 영향으로 5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이 가성비 높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항공료, 숙박비, 음식값 등이 비용 부담이 적고 이동이 간편해 인기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홍콩인 관광객의 수는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 방문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1.2% 감소한 19만 3100명이었다. 주요 국가·지역 중에는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방문자가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일본에서 큰 재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콩에서 번진 '오는 7월 대지진' 예언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에서 나왔다. 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현대 과학으로는 특정 시점의 대지진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실제 일본행 항공 예약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 예언이 확산된 지난 4월부터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행 항공 예약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분석기업 포워드키스(ForwardKeys)도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홍콩발 일본행 항공편 예약이 전년 대비 50%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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